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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추 값 폭등…봄배추, 금배추 되나



봄배추 값 올라 정부 수급 조절...낮은 기온, 중국산 김치 수입 줄어든 탓
봄배추 값, 금값? 정부 가격 안정화 시도
봄배추 값 급등, 지난해 3.5배까지 치솟아






봄배추 값이 급등했다. 봄배추 값은 재배면적 감소, 잦은 비, 낮은 기온 등 복합적인 이유 때문에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5월 중순 배추 도매가격은 10kg당 9342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5배나 높다. 지난해 같은 시기의 배추 도매가격은 2661원이었다. 
 
평년 봄배추 값 4904원과 비교해도 2배가량 높다.  
 
이는 지난해 배춧값 하락으로 올해 재배면적이 심하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게다가 잦은 비와 낮은 기온 때문에 이달 중순부터 출하할 예정이던 봄배추 출하도 미뤄졌다.
 
또한 중국산 김치 수입이 줄면서 국내 김치 업체의 국산 배추 수요가 증가한 것도 가격 상승의 한 요인이다. 
 
농식품부는 배추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 비축물량 약 1000t을 도매시장에 출하하기로 했다. 이달 말부터 시장에 나올 예정이던 농협의 봄배추 계약재배 물량 출하 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 
 
배추뿐만 아니라 열무와 대파, 양파의 가격도 올랐다.  
 
여름 김치 재료인 열무는 1kg당 1630원으로 지난해보다 11.6%(170원) 비싸졌다. 8일에는 1900원까지 올랐다.  
 
또한 지난달 kg당 1680원이었던 대파도 2500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한 달 새 무려 48.8%나 오른 셈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15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느껴지는 가격 상승폭은 더욱 크다.


감사TV

홍치선 @JiamHong

하우스봄배추값이 10kg 한망당 2200원선으로 지난해 7000원선보다 큰폭 하락입니다. 정부 비축물량 남았고, 중국산 생배추와 김치 지속 수입, 산지 생육상태 양호 등이 원인. 산지값을 보면 보통 망당 4만2000~5000원이 원물값이 돼야합니다.